[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스포츠 전문채널 KBS N Sports는 12일(토) 오후 2시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에 이어 여자부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경기를 수원으로부터 생중계한다.
이번 시즌 남자부 V리그 두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한 번씩 나눠가졌던 두 팀은 이날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자웅을 겨룬다. 특히 양 팀 월드 클래스 외국인선수간의 맞대결이 눈여겨 볼 만하다.
한국전력의 스토크(32)는 러시아 리그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두 시즌 연속 득점 1위에 올랐다. 라이트 포지션인 얀 스토크는 높은 타점 공격과 파워 넘치는 서브를 겸비한 선수로 풍부한 빅리그 경험을 살려 이번 시즌 한국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토크와 맞대결을 펼칠 삼성화재의 괴르기 그로저(31)는 독일, 폴란드, 러시아 리그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세계적인 선수다. 그로저는 라이트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 무대에서도 이번 시즌 세 번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외국인선수간의 대결뿐만 아니라 주전 선수들간의 자존심 대결이 기대된다. 한국전력의 서재덕, 전광인은 지난 2라운드 삼성화재와의 대결에서 유광우, 류윤식, 곽동혁의 안정적 수비에 막혀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팀의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삼성화재가 다시 한 번 승리할지, 한국전력이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포인트다.
한편 이어지는 여자부 경기에서는 선두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현대건설과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펼쳐진다.
현대건설은 모든 주전 선수가 고른 활약을 보이며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센터 양효진은 블로킹과 서브 부문에서 1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만능 외국인선수 에밀리 하통(23) 또한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빈틈이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1승11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KGC인삼공사는 득점 1위에 랭크된 헤일리 스펠만(22)에게 지나치게 의존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센터진의 부진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선두를 지키려는 현대건설과 꼴찌의 반란을 노리는 KGC인삼공사의 대결은 12일(토) 오후 2시 KBS N Sports와 KBS My K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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