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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구단 러브콜 받은 루니, 납득할만한 기록들
작성 : 2015년 12월 11일(금) 14:26

웨인 루니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페이스북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천하의 웨인 루니를 중국에서 넘본다? 예전이라면 콧방귀 나오는 어이없는 소식이었겠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루니의 처참한 기록,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인한 경쟁력 저하와 중국의 자본력이 맞물리며 중국 구단은 충분히 루니의 영입을 노릴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간) "상하이 상강이 루니에게 3년 총액 7,500만 파운드(약 1338억원, 연 446억원)의 연봉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루니의 주급은 30만 파운드(약 5억 3,000만원)으로, 연봉으로는 1,500만 파운드(약 270억원) 정도다. 상하이는 현재 루니가 받고 있는 연봉의 두 배에 가까운 연봉을 제시하며 그를 유혹하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이 현재 상하이 상강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것도 영향을 끼쳤다. 에릭손 감독은 "루니는 수퍼스타다. 그가 온다면 정말 환상적인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루니가 중국 구단의 러브콜을 받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바닥을 치는 성적이다. 올 시즌 루니는 맨유 소속으로 공식 경기 18경기에 나서 4골을 넣는데 그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2경기서 2골만을 넣었다. 아쉬운 성적이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성기 당시의 활동량, 결정력, 넓은 시야 모두 잃었다. 특징이 없는 공격수로 전락했다.

하락세의 루니가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예전의 경쟁력을 발휘할 수는 없는걸까. 최근 루니의 기록들, 그리고 중국 구단의 루니에 대한 러브콜은 이 질문에 대한 간접적인 대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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