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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24점' 삼성, KGC전 5연패 사슬 끊고 5위 도약
작성 : 2015년 12월 10일(목) 21:03

문태영

[잠실=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서울 삼성이 안양 KGC전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삼성은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KGC와의 경기서 93-83으로 승리를 거뒀다. KGC와의 최근 5경기서 연패를 당했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문태영은 2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라틀리프도 20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퇴장에도 불구하고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KGC는 마리오 리틀이 27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정현이 25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시소 게임을 이어가던 경기는 삼성이 1쿼터 중반 빠르게 점수를 내며 차이가 벌어졌다. 삼성은 문태영과 주희정의 연속 3점슛에 이어 라틀리프의 드라이브 인으로 2점을 추가한 삼성은 김준일이 상대의 레이업 슛을 블로킹해내며 완전한 기세를 탔다. 점수는 순식간에 17-9로 벌어졌다. 삼성은 1쿼터를 24-14로 앞선 채 마무리 지었다.

2쿼터로 들어서며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코트에 등장했다. KGC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오세근의 2점슛과 마리오 리틀의 자유투 3개, 찰스 로드의 2연속 2득점으로 빠르게 뒤를 쫓았다. 삼성은 작전 타임으로 흐름을 끊은 후 다시 달아났다. 점수는 40-28로 12점차까지 벌어졌다.

KGC는 이정현이 2쿼터 후반 맹활약을 펼치며 점수를 서서히 좁혔다. 이정현은 2점슛과 자유투를 계속 적중시켰다. 2쿼터에만 11점을 넣은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KGC는 37-46으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은 3쿼터 악재를 맞이했다. 잇단 몸싸움으로 달아올랐던 라틀리프가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범하며 퇴장 당한 것. 그러나 삼성은 위기를 기회로 돌려놓았다. 문태영의 자유투 2개와 장민국의 3점슛, 송창무, 이시준의 2점슛이 폭발하며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72-57로 크게 앞서갔다.

KGC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이정현, 마리오 리틀이 2점슛 3개를 합작하며 점수를 빠르게 좁혔다. 그러나 적중률 높은 슛을 선보이며 25득점을 올린 이정현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추격 기세가 한 풀 꺾였다. 문태영은 이정현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82-75 7점 차로 앞서 나갔다. 바로 문태영의 스틸에 이은 하워드의 속공, 김준일의 골밑 슈팅으로 점수는 순식간에 11점 차이로 벌어졌다.

KGC도 마리오 리틀의 3점슛, 골밑슛으로 빠르게 추격했고, 올코트 프레싱으로 삼성을 압박했다. 그러나 삼성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차분하게 성공시키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삼성은 93-83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사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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