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에이스들의 활약에서 상대 팀에 밀렸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이 예상 밖의 완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리카드는 10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4-26 14-25 23-25)으로 패했다. 4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4승12패(승점 12)에 머물렀다.
이날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19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선수 군다스가 10점(공격성공률 30%)에 그치며 허무하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 전 김상우 감독은 "군다스가 지난 경기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경기 뒤 김상우 감독은 "다른 것보다 팀 내에서 에이스들의 활약이 상대 팀에서 밀렸다. 에이스가 밀린 것은 세터 이승현과 김광국이 경기의 감을 못잡고 있는 것 같다"고 패인을 밝혔다. 이어 "전반적으로 모두 밀렸다. 내 책임이다. 더 준비해서 나오겠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카드의 가장 큰 문제는 서브리시브였다. 리시브가 흔들리니 세터의 토스가 흔들렸고, 공격수들도 감을 찾지 못했다.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나경복도 리시브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상우 감독은 "항상 고민이다"면서 "그래도 나경복이 안 때려줬으면 더 힘들었을 것이다. 오늘은 나경복보다 최홍석과 군다스가 안 되다보니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오는 14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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