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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꿀밤' 유재학 감독에 견책·제재금 300만원
작성 : 2015년 12월 10일(목) 16:07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 사진= 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KBL은 10일(목) 오전 9시 재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최근 경기 중 발생한 사안들에 대해 심의했다.

KBL은 지난 5일(토) 울산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부산 kt 경기 중 타임아웃 상황에서 소속팀 선수의 머리를 쥐어박는 행동을 한 유재학 감독에게 견책과 제재금 3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


유재학 감독은 지난 2014년 2월16일(일) 안양 KGC와 울산 모비스 경기 중 타임아웃 상황에서 소속팀 선수의 입에 테이프를 붙이게 한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재정위원회는 "KBL을 대표하는 감독으로서 모범적 행동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프로 스포츠 지도자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재연하여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날 창원 LG와 서울 SK경기에서 심판에게 부적절한 손동작(돈을 세는 듯한 제스처)을 취한 트로이 길렌워터(LG) 선수에게는 3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KBL 재정위원회는 경기력 향상과 더불어 경기장 안팎의 기강 확립이 프로농구 인기와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핵심 과제로 판단하고 향후 질서 문란 및 명예 실추 행위에 대해서는 일말의 관용도 베풀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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