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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스러운 벨라라비, 16강 진출·팀워크 날렸다
작성 : 2015년 12월 10일(목) 13:30

치차리토 벨라라비. 사진=spotv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카림 벨라라비(바이엘 레버쿠젠)의 탐욕이 결국 일을 내고 말았다. 벨라라비의 탐욕이 온순한 성격의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화나게 했다. 레버쿠젠의 16강 진출 희망과 팀워크가 모두 깨졌다.

치차리토와 벨라라비가 뛰고 있는 레버쿠젠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6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승3무2패(승점 6)에 그친 레버쿠젠은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며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


이날 레버쿠젠은 승리를 거둬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1-1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벨라라비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공을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에르난데스가 뛰어들어가고 있었다. 어렵지 않은 전진 패스만 건내주면 완벽한 기회를 만들 수 있던 상황. 그러나 벨라라비는 기어코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키퍼에게 안기고 말았다.

치차리토는 벨라라비에게 다가가 강력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벨라라비 역시 지지 않고 대치하는 모습이었다. 심판이 둘 사이를 갈라 놓을 때까지 신경전은 계속됐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됐고, 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로 내려갔다.

벨라라비의 개인 플레이는 이미 유명하다.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활약할 당시에도 벨라라비의 탐욕은 대단했다. 그리고 그 습관은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다. 벨라라비의 탐욕이 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그리고 팀워크를 동시에 날려버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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