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지루 해트트릭' 아스널 16강 견인…과학은 틀리지 않는다
작성 : 2015년 12월 10일(목) 11:09

해트트릭을 기록한 올리비에 지루 / 사진= 아스널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과학은 틀리지 않았다. 과학이라고 일컬어지는 아스널의 16강 진출이 또 한 번 이뤄졌다. 헤트트릭으로 팀을 16강에 올려놓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아스널의 16강 과학을 완성시켰다.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올림피아코스를 3-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승 3패(승점 9점)를 기록한 아스날은 올림피아코스와 승점 동률을 이뤘고 승자승도 1승 1패로 같았지만, 더 많은 득점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999년부터 시작된 아스널의 UCL 16강 진출이 16년 연속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대회 초반만 해도 아스널의 16강 진출은 물거품이 되리라는 예상이 대다수였다. 1,2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 올림피아코스에 잇달아 패하며 2패를 안고 시작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남은 팀은 유럽 최고 수준의 팀인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2연전을 넘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아스널은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잡아내며 16강 과학의 시작을 알렸다. 원정에서 다시 패를 안았지만, 디나모 자그레브에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마지막 올림피아코스전에서 아스널은 다득점으로 승리를 노려야만 했다.

지루가 확실한 해결사, 아니 과학자로 등장했다. 지루는 전반 29분 램지의 도움을 받아 선제 득점을 터트렸고, 후반 4분 추가골을 넣으며 16강으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 후반 22분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스널의 16강 과학이라는 이론이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없었던 지루가 해트트릭으로 팀을 구해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