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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전자랜드 잡고 인천 원정 9연승 달성
작성 : 2015년 12월 09일(수) 20:56

울산모비스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인천=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울산 모비스가 인천 원정에서의 강력한 모습을 이어갔다. 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인천 원정 연승을 '9'로 늘렸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최소 경기 20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함께 이뤄냈다.

울산 모비스는 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72-63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아이라 클라크가 20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커스벗트 빅터가 18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양동근은 14득점 2어시스트로 요소요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사령관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양동근은 1쿼터를 주도하며 울산에 리드를 안겼다. 1쿼터에 5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한 양동근은 인천 전자랜드의 수비진을 피하는 날렵한 몸놀림을 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는 양동근의 활약을 앞세운 모비스가 18-15로 앞섰다.

2쿼터에 들어서며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코트에 등장했다. 모비스는 빅터의 어시스트에 이은 클라크의 2점 슛으로 2쿼터 시작을 알렸다. 전자랜드도 콘리가 2점으로 응수했다. 2쿼터 중반에 들어서며 전자랜드의 슛 정확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6분 19초부터 4분까지 2분 19초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 동안 모비스는 빅터와 클라크가 4점씩 보탰고, 점수는 32-23으로 벌어졌다. 전자랜드는 모비스를 추격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전반전을 28-37, 9점차로 마무리 지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전자랜드는 허버트 힐의 덩크슛으로 추격에 불을 당겼다. 콘리의 점프 슛으로 점수는 32-39 7점차까지 좁혀졌고, 허버트 힐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34-39까지 쫓아갔다. 꾸준한 추격전을 펼친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 2초 전 허버트 힐이 2점 슛을 성공시키며 44-48로 4점까지 뒤쫓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주태수는 페넌트레이션 후 레이업 슛으로 2점을 성공시키며 반칙을 이끌어 냈고,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추격전을 이어갔다. 정효근은 리바운드를 잡아낸 후 단독 돌파로 덩크슛, 박성진의 3점슛으로 53-54로 1점 차까지 따라왔다.

모비스는 베테랑 양동근의 노련한 플레이로 얻어낸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다시 한 번 점수를 6점 차까지 다시 벌렸다. 전자랜드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플레이였다. 결국 전자랜드는 이 6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모비스의 72-63 승리로 종료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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