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요양병원 인질극이 벌어져 경찰과 한 시간째 대치 중이다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인천요양병원 인질극이 일어나며 지난 1월 벌어진 안산 인질극 악몽을 떠올리게 하며 네티즌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월 40대 한 남성이 별거 중이던 아내를 불러달라며 전남편과 의붓딸 2명, 친구 등 4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 5시간여 대치 만에 검거되는 인질극이 벌어졌다. 당시인질극은 종료됐지만 집 안에서는 아이들의 친아버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으며, 두 딸 중 막내딸은 중상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후 지난 8월 아내의 전남편 집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안산 인질극 살해범' 김 씨는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한편 9일 인천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에 흉기를 든 한 남성이 동료 환자를 상대로 1시간 넘게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남성이 동료 환자를 흉기로 위협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출동했다.
경찰은 현재 병원 건물 주변에 특공대를 투입해 이 남성과 대치 중이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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