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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맨유, 볼프스부르크에 역전패…16강 탈락+유로파行
작성 : 2015년 12월 09일(수) 08:22

사진=UEFA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오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6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2승2무2패(승점 8)에 그친 맨유는 조 3위를 기록하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 획득에 실패하며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4승2패(승점 12)를 기록하며 조 1위로 토너먼트 무대에 올랐다.


이날 맨유는 안토니 마샬을 필두로 멤피스 데파이와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이에 맞선 볼프스부르크는 율리안 드락슬러와 막스 크루제, 안드레 쉬얼레 등으로 맞불을 놨다.

선제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맨유는 전반 10분 마타의 도움을 받은 마샬이 깔끔하게 슈팅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도 물러서지 않았다. 불과 3분 만에 나우두의 발리슛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볼프스부르크는 내친 김에 역전에 성공했다. 정교한 패싱플레이로 맨유 수비진을 허문 볼프스부르크는 비에이리나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2-1로 앞서 나갔다. 결국 전반전은 볼프스부르크가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다급해진 맨유는 후반 들어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지만 좀처럼 볼프스부르크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맨유에게 행운이 따랐다. 후반 37분 펠라이니의 헤딩슛이 볼프스부르크 수비수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2-2 동점을 만든 맨유는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볼프스부르크는 불과 1분 만에 나우두의 헤딩골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볼프스부르크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린 B조 PSV 에인트호번과 CSKA 모스크바의 경기에서는 PSV가 2-1 역전승을 거뒀다. 3승1무2패(승점 10)를 기록한 PSV는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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