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 경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시티의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퍼거슨은 '텔레그라프',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레스터시티가 우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단, 단서를 달았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레스터시티를 우승으로 이끌 수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투자가 이뤄진다면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라니에리 감독은 비슷한 베스트11을 꾸린다. 선수활용 폭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추가되면, 그들(레스터시티)는 대단한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스터시티는 15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9승 5무 1패, 승점 32점으로 2위 아스널(승점 30)에 승점 2점차로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15경기서 14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이미 바디와 10골로 득점 순위 3위에 올라있는 리야드 마레즈가 팀의 1위 등극에 큰 힘을 보탰다. 퍼거슨은 단단한 팀워크에 몇 명의 선수가 추가된다면 레스터시티의 우승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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