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 현상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김현지 인턴기자] 베이징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베이징 시민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베이징시 당국은 7일 오후 6시(현지시간)를 기해 8일 오전 7시부터 10일 정오까지 대기오염 최고등급(1등급)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왕안순 베이징 시장은 지난 4일 회의를 소집해 "스모그 대책은 민생과 국가 이미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규정에 따라 경보 발령과 단계별 긴급대응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베이징에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긴급대응 조치 방안으로 8일부터 차량 홀짝제가 강제 시행되고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공장 등의 조업 활동이 전면 금지된다. 이어 관용 차량의 운행 규모도 30% 이상 축소되며 대중교통 운행시간이 연장된다.
또한 유치원과 초중고교 휴교 권고조치가 내려져 대부분 학교가 휴교령을 내렸고 일부 기업에서는 탄력 업무(출퇴근)제도가 시행된다.
한편 베이징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최악의 스모그가 발생했음에도 적색경보 발령 시기를 놓쳐 시민의 불만이 폭주했다.
김현지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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