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현진 기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신이 앓고 있던 암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지미카터 대통령은 지난 8월 초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이 간에서 뇌로 전이돼 항암치료를 받아 왔다. 지미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주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는데 암이 사라졌고 새로 생긴 암도 없었다"고 발표했다. 지미카터는 다만 "3주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검진과 치료를 계속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미카터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암 발병 사실을 처음 공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다. 지미카터 전 대통령의 부모님과 두 명의 여동생, 남동생 등 직계 가족 중 상당수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지미카터는 "그동안 나는 행복한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의 내 삶은 신의 손에 달려있다. 어떤 결과가 오든 이를 맞을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미카터 전 대통령을 치료해온 에모리대학 병원 의료진은 지난달 네번째 항암치료를 마치면서 지미카터가 치료를 잘 받고 있으며 새로운 암의 증거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현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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