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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터 꼼짝마' FBI, FIFA 블라터 회장 뇌물 증거 포착
작성 : 2015년 12월 07일(월) 15:34

제프 블라터 / 사진=BBC NEWS 유튜브 영상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라터 회장이 사면초가에 놓였다. 미국연방수사국(FBI)가 블라터 회장의 뇌물 혐의에 대한 증거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블라터 회장이 전 FIFA 고위 간부들에게 1억 달러(약 14억원) 상당의 뇌물을 줌 혐의에 대한 증거를 FBI가 확보해 조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스포츠 마케팅 업체 ISL(International Sports & Leisure)이 주앙 아벨랑제 전 FIFA 회장, 히카르두 테세이라 FIFA 집행위원에게 1억 달러를 지불하고 FIFA 주관 대회 TV 중계권과 마케팅권 등을 보장 받은 바 있다. 2013년 이 사실이 밝혀진 이후 아벨랑제 전 회장은 FIFA 명예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블라터 회장은 그 동안 이 비리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아벨랑제 전 회장은 ISL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블라터가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작성했고, 이 것이 증거로 제시됐다고 알려졌다.

이미 블라터 회장은 미셀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대가성이 의심되는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건낸 혐의를 받아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90일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블라터 회장은 자격정지 기간 동안 또 하나의 스캔들이 터지며 사면초가에 몰리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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