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5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3 25-23 22-25 15-8)로 승리했다. 9승5패(승점 27)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승점 26)를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7승7패(승점 21)로 5위에 머물렀다.
오레올은 28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성민과 박주형도 각각 18점과 12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와 전광인이 각각 32점과 22점을 기록했지만 무려 33개의 범실로 자멸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양 팀은 4세트까지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공방전을 펼쳤다. 1세트는 스토크와 전광인, 최석기를 앞세운 한국전력이 25-23으로 가져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도 문성민과 오레올의 쌍포가 활약하며 2세트와 3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한국전력이 4세트를 25-22로 만회하면서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하지만 5세트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시작과 동시에 노재욱과 오레올이 연속 블로킹 득점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당황한 한국전력은 범실을 거듭했고,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연속 득점까지 보태며 9-2로 달아났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한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서브에이스로 7-12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오픈 공격으로 5세트를 15-8로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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