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문선호 기자] 만수르의 사망소식이 외신에서 잇따라 보도되면서 만수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만수르의 정식이름은 물라 아크타르 무하마드 만수르다. 탈레반이 공개한 전기에 따르면 만수르는 1968년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 주에서 태어나 10대부터 이슬람 저항운동에 뛰어들었다.
만수르는 1990년대 탈레반 정부에서 항공부 장관을 지냈으며 2001년 탈레반 정권이 축출된 후에도 고향인 칸다하르 주에서 자살폭탄공격 등에 관여하는 등 활동을 계속했다.
결국 2010년 탈레반의 전 지도자 오마르의 지명으로 탈레반 2인자의 자리에 올랐고 2013년 오마르 사망 후 2년 동안 그 사실을 숨긴 채 2인자로서 권력을 행사했다.
만수르는 지난 7월 말 오마르 사망 사실이 공개된 직후 탈레반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하지만 만수르가 12월 초 탈레반 지도부회의 도중 다른 지휘관들과 심한 말다툼을 벌인 끝에 총격당해 사망했다고 중국 신화통신과 인도 힌두스탄타임스 등의 외신은 4일 보도했다.
문선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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