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인사 / 사진=삼성 로고
[스포츠투데이 김은애 기자] 삼성 임원인사가 4일 오전 9시 단행된다.
삼성그룹은 4일 부사장급 이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지 3일만이다.
삼성 임원인사 개편은 외형을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지난 1일부터 임원들에게 퇴임을 개별 통보했다. 과거엔 삼성 임원인사 발표 전날 승진이나 퇴임여부를 통보했었다.
이미 삼성 임원인사에서 최소 400~500명가량의 임원이 퇴임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임원 숫자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지난 2011년 501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켰으나 2013년엔 485명, 2014년 476명, 2015년 353명으로 그 수를 점차 줄였다. 삼성 임원인사에서 부사장들과 전무급 임원들의 숫자 역시 대폭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삼성 임원인사에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임원들 가운데 상당수를 수원으로 발령내며 인력 이동을 통한 임원 감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선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은 이번 삼성 임원인사 감축을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반도체부문은 그간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절반을 책임져왔기 때문이다.
삼성생명과 삼성SDS, 호텔신라 등의 계열사도 무난한 실적을 거둬 이번 삼성 임원인사에서 대규모 감축은 없을 것이란 관측도 지배적이다.
김은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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