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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화재로 교통통제..출근길 교통대란 우려
작성 : 2015년 12월 04일(금) 07:10

서해대교 화재 / 사진= YTN 뉴스 캡처

서해대교 화재 / 사진= YTN 뉴스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은애 기자] 서해대교 화재가 발생해 안전전검으로 교통이 통제된다.

한국도로공사는 3명이 사상한 서해대교 화재에 대한 안전점검으로 서평택IC∼송악IC 양방향 13㎞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전날 서해대교 화재 이후 이날 오전까지 건설기술연구원 등 8개 기관과 1차 안전점검을 벌여 불이 난 목포방면 2번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 1개가 끊어지고 2개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

도로공사는 오전 10시 2차 안전점검을 진행한 뒤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이날 오후부터 서해대교 통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서해대교 화재에 대해 "통상 케이블이 2개까지는 손상되도 교각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는데 서해대교 화재로 3개가 손상돼 현재 정밀진단을 벌이고 있다"며 "통행 재개가 언제될지는 2차 점검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통행량 4만2천대에 이르는 서해대교 구간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인근 경부고속도로와 국도를 이용,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6시 10분께 서해대교 화재가 발생했다. 서해대교 목포방면 2번 주탑에 연결된 교량케이블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3시간 반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와 충남소방재난본부 등은 서해대교 화재 진화를 위해 소방관 60여명, 장비 20여대 등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평택소방서 이병곤 포승안전센터장(54·소방경)이 오후 7시께 끊어지면서 아래로 떨어진 케이블에 맞아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김은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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