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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선수 출전한 레알, 국왕컵 몰수패 위기
작성 : 2015년 12월 03일(목) 11:04

데니스 체리셰프 / 사진=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명문 구단이 아마추어적인 일처리로 몰수패의 위기에 처했다. 레알 마드리드(레알)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를 경기에 내보내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레알은 3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라몬 데 카란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국왕컵 32차전 1차전 카디스(3부 리그)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 승리는 공식 기록으로 남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유는 징계 선수의 출전이다.


이날 경기에 나선 레알의 데니스 체리셰프는 지난 시즌 비야레알 임대 기간 중에 레알 소시에다드, 헤타페, 바르셀로나 전에서 경고 3장을 받았다.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레알, 그리고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이를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이미 공식 문서 상에 체리셰프가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이 명시되어 있었던 것이 알려지며 오히려 역풍을 맞게 됐다.

전례로 볼 때 레알의 몰수패는 확정적이다. 지난 9월 오사수나는 미란데스와의 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으나,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우나이 가르시아가 경기에 뛴 것이 적발되어 스페인 축구협회로부터 몰수패 탈락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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