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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펄펄' OK저축은행, 대한항공 꺾고 4연패 탈출
작성 : 2015년 12월 02일(수) 20:06

송명근, 시몬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9 25-19)으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OK저축은행은 9승5패(승점 26)로 1위를 지켰다. 반면 대한항공은 8승6패(승점 24)로 3위에 머물렀다.

송명근이 펄펄 날았다. 송명근은 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시몬도 19점을 보탰다. 외국인선수 없이 경기에 나선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부터 송명근과 시몬의 쌍포가 폭발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김규민도 중앙 속공과 서브에이스로 힘을 보탰다. 19-7로 멀찌감치 도망간 OK저축은행은 1세트의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3연속 서브에이스로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 격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OK저축은행이 25-17로 가져갔다.

아쉽게 1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상대 범실을 틈타 8-4로 도망가며 첫 번째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맹활약을 앞세워 순식간에 12-1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시몬까지 블로킹과 퀵오픈으로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2세트 역시 OK저축은행이 25-19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도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시몬의 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시작한 OK저축은행은 송희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9-5로 도망갔다. 계속해서 점수차를 벌린 OK저축은행은 시몬을 쉬게 하는 여유를 보였다. 결국 3세트도 OK저축은행이 25-19로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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