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이 과거 '힐링캠프'에 출연해 아들이 뇌수종 및 거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 사진=SBS '힐링캠프' 신은경 편 캡처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신은경이 장애 아들을 돌보지 않았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신은경 아들이 과거 앓은 뇌수종 및 거인증에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뇌수종이란 두산백과에 따르면 뇌실 안이나 두개강 속에 뇌척수액이 괴는 질병을 뇌수종이라고 하며 수두증, 수두체라고도 한다. 뇌수종은 선천적으로 뇌척수액이 순환하는 통로가 막혀서 생긴다.
뇌척수액이 고이게 되면 머리가 점점 커지며 두개강 안의 압력이 빠르게 상승하고 두통, 구토, 시력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종양이 생겨 뇌척수액의 이동로를 막거나 뇌염과 뇌수막염이 있는 경우처럼 후천적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뇌수종이 후천적으로 2세 이상일 때 발생하면 이미 두개골이 굳어져 있기 때문에 선천적 뇌수종과는 달리 머리 크기가 그다지 커지지 않는다. 하지만 선천적 뇌수종과 마찬가지로 두통, 구토, 시력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다리에 강직성 마비가 생길 경우에는 걷기가 힘들어진다.
CT와 MRI로 진단할 수 있으며 수술로 뇌척수액을 뇌에서 몸의 다른 조직으로 내보내는 우회로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수술 뒤에도 적절한 뇌압을 유지하는지 계속 관찰해야 한다.
한편 이날 한 매체는 신은경의 전 남편 어머니를 인터뷰했다. 신은경이 전 남편과 이혼한 2007년부터 할머니가 홀로 손자를 키우고 있고, 신은경은 친권과 양육권을 갖고 있으면서도 아이를 돌보지 않는다는 주장이 실렸다.
특히 신은경이은 과거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아이가 두 살 때 처음 병을 알았다. 나이는 9세지만 지능은 3세"라며 "아이가 날 지켜줬다. 앞으로 자랑 스런 엄마 아빠가 될 거다. 나도 꼭 잘 될거다"고 다짐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자아냈기 때문에 해당 논란이 팬들에게 더 큰 충격으로 와닿고 있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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