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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주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이어 연극 '터미널' 접수
작성 : 2015년 12월 02일(수) 08:48

우현주 / 사진=맨씨어터 제공

우현주 / 사진=맨씨어터 제공

[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배우 우현주와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을 통해 절절한 모성 연기로 존재감을 빛낸 우현주는 지난 11월25일 개막한 연극 '터미널'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우현주는 대학로를 주름잡고 있는 20년 차 베테랑 연극 배우이자 '터미널'의 제작을 맡은 극단 맨씨어터의 대표. 그는 섬세한 연기로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마을'을 통해 안방극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우현주가 출연하는 '터미널'은 어딘가로 떠나거나 돌아오기 위해 모두가 거쳐 가지만 결코 머무르지 않는 공간인 ‘터미널’을 배경으로 수많은 노선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와 사연들을 아홉 가지 단편 안에 담아낸 옴니버스 연극이다.

작품은 지난 2013년 초연 당시 연극 팬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으며 새롭게 재구성된 '터미널'은 더욱 깊어진 작품성과 다양한 관객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감동으로 또 한 번의 센세이션을 일으킬 예정이다.

우현주는 아홉 가지 단편 중 '거짓말'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출퇴근을 위해 찾던 서울역에서 만나 6개월 동안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가까워진 두 사람이 같이 떠나기로 한 여행길에 나타나지 않은 여자로 인해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들을 꺼내며 시작되는 ‘거짓말’에서 우현주는 결혼했으나 남편과의 애정도 삶에 대한 애착도 없이 무미건조한 삶을 유지하다가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효주 역을 맡았다.

특히 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속 경순 역을 통해 자신의 딸 가영(이열음 분)을 향한 애끓는 모성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우현주가 연극 무대를 통해 보여주는 엄마가 아닌 여자로서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현주는 "'거짓말'은 어느 순간 행복이, 삶의 의미가, 꿈을 꾼다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잊어버린 사람들이 다시 꿈을 꾸다가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담담히 일상으로 돌아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지속된다는 이야기다. 많은 관객 분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공연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터미널'의 아홉 가지 이야기는 참신한 유머와 이야기는 물론 각 편마다 관객들의 마음을 강렬하게 사로잡는 메시지로 높은 작품성의 연극을 원하는 관객들은 물론 색다른 재미의 연극을 원하는 관객들까지 폭넓게 사로잡고 있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오는 2016년 1월10일까지 공연된다.


박보라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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