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프로게이머 이영호가 은퇴를 선언했다.
KT 롤스터는 1일 이영호의 은퇴 사실을 알렸다. 이로써 이영호는 길었던 프로게이머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영호는 지난 2007년 데뷔해 줄곧 최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스타1 최강자로 군림하며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과 함께 '택뱅리쌍' 시대를 열며 프로게이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하지만 스타1 대회가 폐지되고 전향한 스타2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스타1에서 줄곧 우승을 차지했던 개인리그 우승도 기록하지 못했고 전처럼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도 못했다.
결국 이영호는 은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스타1을 주름잡았던 '택뱅리쌍'의 시대도 저물어 가고 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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