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비준동의안 추인 지연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김은애 기자] 한중 FTA 비준동의안 추인이 지연됐다.
30일 새정치민주연합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피해산업 보전대책을 추인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새정치연합은 의총에서 여야 원내 지도부가 잠정 합의한 한중 FTA 비준동의안 피해산업 보전대책을 보고받았다. 하지만 점심식사 시간과 맞물려 의결정족수 부족에다 발언신청이 밀려 오후 1시40분 의총을 속개해 추인 문제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오후 1시로 예정된 여야 대표·원내대표 한중 FTA 비준동의안 회담을 1시50분으로 연기했고 2시 개최할 계획이던 본회의 처리 일정의 순연도 불가피해졌다.
의총에서는 농촌 출신 의원들이 발언자로 나와 한중 FTA 비준동의안 피해보전직불금 보완 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한중 FTA 비준동의안에 대해 "(보완대책은) 예산으로 풀 수 있는 것도 있고, 정책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것같다"면서도 여야 잠정합의안대로 처리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이 이날 개최한 한중 FTA 비준동의안 관련 의총은 정회가 선언될 무렵 전체 127명의 의원 중 고작 20명 남짓한 의원만 남을 정도로 무성의한 모습을 보였다.
김은애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