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코사놀, 콜레스테롤 관리 명약.. 식약처 밝힌 복용 주의점은?
[스포츠투데이 김예슬 기자] 폴리코사놀이 장수 비법으로 각광받으며 많은 이들에 관심받고 있다.
28일 방송된 MBN '특집다큐'에서는 국내에서 한해 5만여명에게 발생하고 매년 급증하고 있는 돌연사의 원인과 예방, 치료법에 대해 다뤘다. 돌연사의 80%인 급성심근경색의 경우 5,60대 중년 남성의 위험도가 두배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장수국가 쿠바인들의 장수비결이자 젊음을 되찾는 묘약으로 알려진 '사탕수수왁스알코올-폴리코사놀'에 대해 다뤄 많은 이들에 폴리코사놀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폴리코사놀은 쿠바산 사탕수수 잎과 줄기 표면에 있는 왁스에서 추출한 8가지 알코올 혼합물을 말한다. 폴리코사놀 속 알코올 혼합물 총 함유량은 90% 이상으로 알려져 폴리코사놀은 곧 약으로 취급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혈관 건강 관심이 고조되며 폴리코사놀 의약품이 나왔다. 하지만 제품명에 폴리코사놀이 들어갔다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니며 원산지가 쿠바산이여야 효과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쿠바산 폴리코사놀만을 생리활성기능 1등급 원료로 인증했다.
그렇다면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직접 먹는 쿠바는 어떤 상황일까. 쿠바는 현재 프랑스 일본에 이은 장수국가다. 100세 인구가 100만 명당 346명(2012년 기준)으로 OECD 회원국 중 100세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인 프랑스(364명)와 비슷할 정도.
그렇다면 쿠바는 어떻게 장수국가가 된 걸까. 쿠바 정부는 그 비결로 폴리코사놀을 꼽았다. 쿠바는 국가 차원에서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를 위해 지난 1991년부터 혈관 질환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놓인 노인들에 폴리코사놀 약을 무상으로 지급했다. 그러자 쿠바인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히 낮아진 효과를 본 것.
특히나 폴리코사놀로 인해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은 높아지고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은 낮아져 쿠바는 더 큰 효과를 봤다. 쿠바국립과학연구소(CNIC)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폴리코사놀을 하루에 5-10mg씩 3년 동안 복용했을 때 HDL수치가 최대 29%까지 상승, LDL 수치는 12~26% 낮아지는 것을 보였다.
이때문에 쿠바산 폴리코사놀에 대한 인기가 드높다. 특히 이날 MBN '특집다큐'에서도 '사탕수수왁스알코올-폴리코사놀'로 인해 건강 효과를 본 경험자들이 다뤄지며 폴리코사놀 인기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김예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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