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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빠진 대한항공, 선두 OK저축은행 제압
작성 : 2015년 11월 26일(목) 22:27

사진=대한항공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성근 기자]마이클 산체스가 빠진 대한항공이 선두 OK저축은행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OK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6-28 25-21 25-23 23-25 15-11)로 이겼다. 이로써 대한항공(승점 24)은 OK저축은행(승점 25)과 나란히 8승 4패를 기록했으나 승점에서 1점 밀리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신영수가 손등 골절상을 당한 산체스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며 승리를 챙겼다. 고비마다 스파이크를 꽂으며 25점 공격 성공률 56.09%로 맹활약했다. 김학민도 21점으로 팀 공격을 뒷받침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로버트랜디 시몬이 24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이 43.33%에 그쳤고 조직력이 흔들리며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 김학민이 맹활약하며 여유있게 세트를 따내고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 대한항공은 김형우가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에 전진용의 속공득점이 고비때마다 터지며 상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OK저축은행도 끈질겼다. 4세트 시몬의 공격을 앞세워 다시 균형을 맞췄다.

5세트 대한항공은 초반 김학민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기선을 잡았다. 이어 김형우와 곽승석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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