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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28득점' 모비스, 삼성전 23연승 달성
작성 : 2015년 11월 26일(목) 20:18

울산모비스 양동근 / 사진=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모비스가 삼성전 23연승을 달렸다.

울산 모비스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93-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삼성전 23연승을, 삼성은 모비스전 23연패 늪에 빠졌다.


1쿼터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두 팀의 미들슛이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점수를 쌓았다. 이후 모비스는 양동근의 돌파를 중심으로 한 공격으로 변형했고 삼성은 2분여를 남기고 이동엽에게 리딩을 맡기며 경기를 풀어갔다. 리드는 모비스가 잡았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었고 종료 시도한 3점슛이 적중하며 23-18, 5점차 리드를 잡았다.

2쿼터 삼성은 신장 우위를 앞세워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1쿼터 침묵했던 김준일이 점수를 올리며 역전했다 .반면 모비스는 3분이 지나도록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중심으로 34-34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함지훈의 미들슛으로 다시 역전했다. 이어 양동근의 자유투 득점과 빅터의 골밑슛, 자유투 득점으로 41-35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기선은 모비스가 잡았다. 빅터의 바스켓카운트와 클라크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두자릿수로 벌렸다. 이에 삼성은 임동섭의 3점슛과 연속 속공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워드가 종료 직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5점차로 좁혔고 3쿼터는 67-62 모비스의 리드로 끝났다.

승부의 추는 4쿼터 급격히 기울었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슛과 돌파로 점수차를 두자리수로 벌렸다. 반면 삼성은 패스미스 등 실책을 연달아 범하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모비스는 삼성의 수비가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고 잇따른 속공 득점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승리를 챙긴 모비스는 삼성전 연승 기록을 '23'으로 늘렸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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