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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20점…흥국생명, 도로공사 잡고 2위 도약
작성 : 2015년 11월 26일(목) 20:34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 사진=흥국생명 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성근 기자]흥국생명이 2연승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홈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3 25-17 25-21)으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흥국생명(7승3패·승점 18)은 2연승을 달리며 2위였던 IBK기업은행(승점 16)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에 올랐다. 테일러는 20점을 올렸고 이재영과 김수지는 23점을 합작해 흥국생명의 공격을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2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시크라가 15점, 황민경이 11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조송화의 서브에이스로 첫 세트를 시작한 흥국생명은 상대의 연속 범실로 점수를 쌓으며 9-3으로 달아났다.

1세트 조송화의 서브에이스로 선취점을 낸 흥국생명은 상대의 연속 범실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나갔다. 도로공사는 김미연이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테일러와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공격의 맥을 끊었고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초반 양팀의 접전상황이 이어졌으나 김수지가 14-13 상황에서 이동공격과 속공을 연달아 성공시키고, 이재영이 퀵오픈까지 들어가면서 18-14로 점수차를 벌렸다. 꽂아 넣어 17-14로 점수를 벌렸다. 여기에 상대 범실까지 이어지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팽팽했다. 19-17까지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흥국생명은 테일러가 비디오 판독 끝에 잃을 뻔 했던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고, 점수차를 그대로 이어가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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