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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폭우로 마비…1년치 강수량이 하루만에 '이례적'
작성 : 2015년 11월 26일(목) 13:51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카타르에 1년 동안 내릴 비가 몇 시간 만에 다 내려 나라 전체가 침수됐다.

25일(현지시각) 카타르 수도 도하에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고 막대한 교통체증이 발생해 일대가 마비되고 대부분의 학교와 쇼핑몰은 문을 닫았다.

하마드 국제공항 인근 지역은 이날 하루 동안 강우량은 거의 80mm에 달해 연평균 강우량인 74mm를 넘었다. 카타르는 평소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배수시설이 취약 했던 탓에 피해가 커졌다.

이번 폭우로 도시 곳곳의 기능이 마비되면서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해 카타르가 2000억 달러를 들여 진행 중인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고온의 여름을 피해 2022년 11월~12월 월드컵을 개최하지만 카타르가 겨울 폭우를 견딜 기반시설을 건설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카타르 총리실은 시설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프로젝트 책임자들에게 잘못을 묻겠다며 대대적 조사를 명령했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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