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유아인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이 '사도' 유아인에게 돌아갔다.
유아인은 26일 서울시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송강호(사도), 유아인(사도), 이정재(암살), 정재영(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황정민(베테랑)이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유아인은 지난 2003년 KBS2 '반올림'으로 데뷔해 지난 2007년 제8회 부산 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는 등 신인 시절부터 영민한 연기 실력을 보였다. 지난 2012년 유아인은 제3회 올해의 영화상 발견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유아인의 해였다고 해도 무방하다. 유아인은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누적관객수 1341만명)으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4위에 오른 것은 물론 '사도'에서는 624만 5538 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는 등 올해 충무로 대세로 입지를 굳혔다.
'사도'는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의 사건을 가족사로 재조명한 작품으로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린 영화다.
한편 청룡영화제 후보작(자)들은 2014년 11월1일부터 2015년 10월8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됐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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