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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들의 이타심, 바르셀로나가 강한 이유
작성 : 2015년 11월 25일(수) 10:41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 사진=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동료를 배려하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을 보긴 쉽지 않다. 자신의 실력을 믿고, 다소 무리한 플레이를 펼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달랐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쳤을 때 어떤 경기력이 나오는지를 보여줬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5차전 로마와의 경기서 6-1 대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를 통해 복귀를 알린 메시는 여전히 최고였고, 최근 절정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네이마르도 플레이에 폭넓게 관여했다. 수아레스 역시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이들은 무리한 개인 플레이보다 서로 맞춰가는 패스 플레이로 로마를 농락했다. 동료가 어떤 위치에서 어떤 플레이를 원하는지 속속들이 알고 있는 이 트리오는 개인 기량과 팀워크의 절묘한 조합을 이뤄내며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서 메시와 수아레스는 2골씩을 넣으며 팀 득점을 책임졌고, 네이마르는 거의 모든 골 장면에 관여하며 더 커진 영향력을 드러냈다.

경기 내적인 면만 잘 맞는다면 이러한 호흡은 오래 가지 못했을 것이다. 이들은 후반전 시작하기 전 서로 대화를 나누며 크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화기애애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친밀한 모습을 보이며 유대감을 끌어올린 이 셋은 그야말로 역대 최고 수준의 완전체로 거듭났다.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이 앞으로도 기대되는 이유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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