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라 데이비스 / 사진=영화 '헬프'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김수진 기자] '헬프'로 익히 알려진 비올라 데이비스가 여동생의 마약 중독 사실을 고백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팝스타에 따르면 비올라 데이비스가 최근 성폭행 피해자와 마약 중독자를 돕는 한 비영리단체에서 이뤄진 연설을 하던 중 친동생이 과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비올라 데이비스는 "여동생이 8살이었을 당시 한 가게에서 직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동생은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어머니는 그 가게에 찾아가 사장에게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사장은 어머니의 말을 무시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우린 경찰에 신고했고 직원은 결국 체포됐다"고 회상했다.
비올라 데이비스는 또 "성폭행 당한 기억에 괴로워하던 여동생은 20살 때부터 마약을 시작했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매춘을 일삼았다"며 "나는 항상 신께 기도를 한다. 여동생이 마약을 끊고 행복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이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동생이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창피하게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동생이 트라우마를 극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비올라 데이비스는 2016년 기대작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아만다 월러 역을 맡았다.
김수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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