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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하트 레인에 울려 퍼진 '라 마르세예즈'…감격한 요리스
작성 : 2015년 11월 23일(월) 09:06

요리스 / 사진=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토트넘 핫스퍼의 수문장 위고 요리스가 화이트 하트 레인을 울린 '라 마르세예즈'에 감격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같은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두 팀의 대결인 만큼 많은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그런데 이날 경기 전에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프랑스의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가 연주된 것이다. 지난 13일 파리 테러로 사망한 130명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슬픔에 젖은 프랑스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시간이었다. 경기장을 메운 잉글랜드의 축구팬들도 프랑스의 국가를 따라부르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가장 감격한 것은 토트넘의 수문장 위고 요리스였다.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인 요리스는 테러가 발생한 지난 13일 독일과의 A매치 도중 테러 소식을 접했다. 당시 두 팀의 경기를 벌이던 축구장 역시 테러범들의 목표였던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줬었다.

요리스는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모든 토트넘 팬들과 '라 마르세예즈'를 들은 것은 매우 감정적인 순간이었다"며 모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앞서 지난 17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A매치에서도 '라 마르세예즈'가 연주됐고, 요리스도 그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홈팬들로부터 듣는 위로는 요리스의 마음에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웨스트햄에 4-1 승리를 거뒀다. 요리스는 경기 막판 란지니에게 골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안정적인 방어로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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