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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복귀로 다시 만난 'MSN'…엘 클라시코 대승 견인
작성 : 2015년 11월 22일(일) 10:41

바르셀로나.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메시의 복귀로 'MSN'이 다시 위용을 갖췄다.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10승2패(승점 30)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24)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승부는 'MSN'과 'BBC'의 대결에서 갈렸다.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2골, 네이마르가 1골을 기록하며 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리오넬 메시도 건재를 과시했다. 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은 경기 내내 침묵하며 팀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부상에서 돌아온 메시를 벤치에 대기시켰다. 대신 수아레스와 네이마르 세르히 로베르토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하지만 'SN'만으로도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1분 수아레스의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자 전반 39분에는 네이마르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SN'의 활약 속에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 들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추가골까지 보탠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드디어 메시를 투입했다. 'MSN'이 약 두 달여 만에 재결성된 순간이었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를 압살하고 있었던 바르셀로나는 'MSN'의 결성 이후 더욱 거센 공세를 퍼부었다. 마무리 과정만 좋았다면 더욱 많은 골이 터질 뻔했다. 결국 후반 29분 수아레스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승부는 사실상 결정됐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4-0 완승으로 끝났다.

라이벌전 대승만큼이나 바르셀로나를 기쁘게 한 것은 메시가 무사히 그라운드에 복귀했다는 사실이다. 네이마르와 수아레스가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원조 에이스' 메시의 복귀는 바르셀로나에게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엘 클라시코 대승으로 라리가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메시 복귀 효과'까지 보태며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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