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혈액감염으로 서거한 제14대 대통령 김영삼 / 사진=청와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김영상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54년 26세의 최연소자로 3대 민의원 의원에 당선된 후 5·6·7·8 ·9·10·13·14대 의원에 당선됨으로써 9선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그 사이 민주당 대변인 2번, 민중당 등 야당 원내총무 5번을 역임하고 1974·1979년의 신민당과 1987년의 통일민주당 등 야당총재를 3번 지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80년 이후 전두환 정부에 의해 2년 동안 가택연금되어 정치활동을 못 하였고, 1983년 5월 18일~6월 9일 민주화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전개, 5공화국하에서의 민주화운동의 구심적 역할을 하였다.
또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85년 김대중과 함께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공동의장직을 맡았고, 신민당 창당을 주도하여 신한당을 와해시켰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87년 통일민주당을 창당, 총재가 되고 그해 12월 13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1989년 6월 북방정책의 일환으로 한국 정치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소련을 방문하였다. 1990년 민주정의당 총재 노태우, 신민주공화당 총재 김종필과 통합, 민주자유당을 창당, 대표최고위원이 되었다.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2년 12월 14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 1993년 2월 취임함으로써 32년간의 권위주의적 통치를 종식시키고 문민정부를 출범시켰다. 1994년 마틴루터킹센터가 수여하는 세계적인 인권운동 평화상인 비폭력평화상을 받았으며 1995년 뉴욕에서 열린 국제연합 50주년 기념총회에서 연설하였다.
한편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이 새벽 0시 21분쯤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혈액 감염이 의심돼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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