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한국전력이 KB 손해보험을 9연패 늪에 빠트렸다.

한국전력은 2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KB 손해보험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1(33-35 30-28 25-15 25-1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6승 5패(승점17)로 5위 자리를 유지했고 KB 손해보험은 여전히 최하위에 그쳤다.


1세트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두 팀은 듀스에 듀스를 거듭하며 명승부를 이어갔다. 1세트 승부는 손현종의 블로킹이 비디오 판독으로 득점으로 인정됐고 이후 한국전력의 범실로 KB 손해보험이 가져갔다.

한국전력의 반격은 2세트부터 시작됐다. 또 다시 치열한 듀스가 펼쳐졌고 전광인이 김요한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한국전력은 3, 4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스토크, 전광인, 서재덕이 차례로 KB 손해보험의 코트를 폭격했다.

결국 한국전력은 세트스코어 3-1의 승리를 가져갔고 한국전력은 V리그 출범 후 팀 최다 연패에 빠졌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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