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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묘기 슛' 마리오, '쇼타임 안양'의 정점 찍었다
작성 : 2015년 11월 20일(금) 21:49

마리오 리틀 / 사진=KBL 제공

[안양=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마리오 리틀이 '쇼타임 농구'라는 애칭으로 화려한 플레이를 대표하는 KGC 농구에 정점을 찍었다.

안양 KGC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89-70으로 승리했다. 마리오 리틀은 27분을 소화하며 20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화려한 덩크슛과 묘기에 가까운 바스켓 카운트로 안양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마리오는 2쿼터 종료 직전 속공 상황에서 림을 부술 듯한 화려한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쇼타임 안양'의 시작을 알렸다.

명장면은 4쿼터에도 연출됐다. KGC는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계속해서 점수를 쌓았다. 점수차가 어느 정도 벌어진 상황, 다시 맞은 속공 기회에서 마리오는 박찬희의 패스를 받아 뱅그라의 블록슛을 뚫고 빙글 돌아 슛을 성공시켰다. 더불어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입이 떡 벌어지는 묘기에 가까운 슛에 안양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마리오 역시 사자같은 포효로 팬들의 환호에 응답했다.

경기 후 마리오는 4쿼터 바스켓 카운드 상황에 대해 "사실은 덩크슛을 하려고 했다"며 멋쩍은 듯 웃었다. 이때 옆에 있던 오세근은 "사실 그 슛은 연습했다. 연습 때 했던 걸 그대로 한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마리오는 "위험한 부분이 있는 동작이라 실제로 거의 한적이 없는데 경기를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나왔다. 앞으로 팬분들이 이 장면을 다시 보긴 힘들 것이다"며 웃어보였다.

1라운드까지 부진했던 마리오가 2라운드부터 되살아나기 시작하며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화끈한 덩크와 화려한 플레이로 '쇼타임' 안양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오세근까지 징계에서 돌아왔다. 완벽하게 되는 집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KGC다. 과연 KGC가 화려한 '쇼타임' 농구로 계속해서 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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