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홍식 / 사진=국립극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임홍식이 지난 19일 오후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가운데 임홍식이 생전 출연했던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계속 공연된다.
국립극단은 공식 SNS을 통해 "22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잔여 회차 공연을 전부 취소하려 했으나 참여 배우 전원이 뜻을 모아 남은 공연을 계속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극단은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의 배역을 마친 고인을 기리는 마음을 모은 것"이라면서 임홍식의 뜻을 기린다. 임홍식이 맡았던 공손저구 역은 함께 무대에 오르는 장면이 없는 조순 역의 유순웅 배우가 열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홍식은 지난 19일 오후 10시경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을 공연하던 도중 오후 9시께 출연분량을 모두 연기하고 퇴장 후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홍식의 빈소는 서울 백병원 장례식장 302호다.
박보라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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