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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김종민 감독 "센터 블로킹과 집중력 보완해야"
작성 : 2015년 11월 19일(목) 22:04

김종민 감독/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제공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센터 블로킹과 집중력을 보완해야 한다"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이 승리에도 불구하고 냉정하게 팀을 바라봤다.

대한항공은 1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9-27 25-2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7승3패(승점 22)로 선두 OK저축은행(승점 24)을 바짝 추격했다.

산체스와 김학민의 쌍포가 위력을 발휘했다. 산체스가 27점, 김학민이 12점으로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쉽지 만은 않은 승리였다. 3세트를 제외하고는 매 세트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특히 2세트에서는 벼랑 끝까지 몰렸지만 상대 범실로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경기 뒤 김종민 감독은 "상대 외국인선수가 빠져서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센터에서 블로킹이 안 된다는 것과 상대에 따라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2세트 상황에 대해서는 "상대 미스로 이긴 것이다. 분위기는 그쪽으로 넘어갔는데 상대 미스로 이긴 세트다. 우리 팀의 문제는 블로킹이 취약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민 감독은 또 "블로킹 위치를 잘 잡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손모양도 좋아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우리가 약한 것 같다"고 앞으로 보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많았다. 특히 최근 외국인선수 산체스가 제 컨디션을 찾았다는 것이 김종민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김 감독은 "산체스가 자기 역할만 해주면 충분히 다른 팀들과도 해볼 만하다. 연습 과정도 좋았다.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제 대한항공은 오는 26일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에서 삼성화재를 꺾었지만 당시에는 삼성화재에 그로저가 없었다. 4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지금의 삼성화재와 1라운드 때 삼성화재는 완전히 다른 팀이다. 특히 그로저를 막아야 할 방책을 찾아야 한다.

김종민 감독은 "상대가 잘하는 것은 줘야 한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극대화시켜야 한다"며 "어차피 서브리시브를 해서 세트플레이를 통해 사이드아웃 배구를 해야 한다. 그로저 서브가 엄청 세던데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고 바라봤다. 이어 "항상 가장 많이 연습하는 것이 서브리시브고, 그 다음이 2단 연결이다"라며 연습의 효과가 발휘되기를 기대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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