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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우리카드 완파…3연승 고공비행
작성 : 2015년 11월 19일(목) 21:23

인천 대한항공의 산체스(오른쪽)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완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1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9-27 25-2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7승3패(승점 22)로 선두 OK저축은행(승점 24)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연패에 빠지며 3승8패(승점 9)로 6위에 머물렀다.

산체스와 김학민의 쌍포가 위력을 발휘했다. 산체스가 27점, 김학민이 12점으로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대한항공은 산체스와 김학민이 양 날개에서 맹활약했고, 우리카드는 최홍석과 신으뜸으로 맞불을 놨다. 세트 막판까지 두 팀은 23-23으로 맞섰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전진용의 속공 득점으로 먼저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회심의 퀵오픈이 그대로 아웃되며 1세트를 대한항공에 내줬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25-23으로 가져갔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산체스와 김학민을 앞세워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우리카드는 군다스를 빼고 국내 선수들만으로 대한항공과 맞섰다. 그러나 군다스의 빈자리를 최홍석과 나경복이 메우면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이 먼저 23-21을 만들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자, 우리카드도 나경복의 활약과 상대 범실로 24-23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2세트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듀스 접전에서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6-27에서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김형우의 가로막기 득점과 상대 범실에 힘입어 2세트를 29-27로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산체스의 강서브와 상대 범실을 틈타 7-2로 도망갔다. 신영수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점수는 15-8까지 벌어졌다. 우리카드는 박상하의 연속 득점과 최홍석, 신으뜸의 공격으로 16-18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고비에서 연속 범실로 다시 분위기를 대한항공에게 내주고 말았다. 결국 대한항공이 3세트를 25-20으로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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