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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이선구 감독 "힘들어도 이겨서 기분 좋다"
작성 : 2015년 11월 19일(목) 20:12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힘들어도 이겨서 기분 좋다"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이 연패 탈출에 기쁨을 드러냈다.

GS칼텍스는 19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1-25 25-22 25-15 17-15)로 승리했다. 4승6패(승점 13)을 기록한 GS칼텍스는 3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이선구 감독은 "힘들어도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이어 "이소영이 살아줘서 역전승했다"고 승인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이소영은 18점, 공격성공률 51.51%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공격에서 이소영이 빛났다면 블로킹에서는 한송이의 역할이 컸다. 교체 투입된 한송이는 캣 벨과 함께 테일러의 공격을 견제하며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감독은 "이소영이 두어 개는 멋지게 벽치기를 했지만, 순간순간 필요할 때 연타로 포인트를 내 팀에 큰 도움을 줬다"고 이소영의 활약을 칭찬했다. 또한 "한송이가 들어가 캣 벨과 테일러의 공격을 많이 차단했다"며 한송이의 보이지 않은 활약을 잊지 않았다.

이소영과 한송이의 활약만큼 고무적인 것은 캣 벨이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무릎 부상으로 제몫을 못했던 캣 벨은 조금씩 자신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선구 감독은 "지난 시합은 잘했고, 오늘은 공격성공률이 낮다"면서 "외국인선수는 공격횟수가 적더라도 공격성공률이 40%전후에서 45%까지 가야한다. 캣 벨은 다른 외국인선수보다 공격횟수가 적으니 더 해줘야 한다"며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기대했다.

2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친 GS칼텍스는 오는 30일 IBK기업은행전까지 경기가 없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선수들은 특박을 받아 휴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선구 감독은 "우리는 프로다. 결과가 좋으면 그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오늘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끈질김이 있었다. 선수들이 특박 가려고 열심히 한 것 같다"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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