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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18점' GS칼텍스, 흥국생명에 대역전승
작성 : 2015년 11월 19일(목) 18:13

사진=GS칼텍스 배구단 제공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GS칼텍스는 19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1-25 25-22 25-15 17-15)로 승리했다. 4승6패(승점 13)를 기록한 GS칼텍스는 3위로 도약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5승3패(승점 12)로 4위로 내려앉았다.

이소영은 18점, 공격성공률 51.51%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캣 벨과 표승주도 각각 20점과 14점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테일러가 3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 출발은 GS칼텍스가 좋았다. GS칼텍스는 세트 초반 강소휘의 서브로 흥국생명을 흔들며 4-0으로 앞서 갔다. 그러자 흥국생명도 반격에 나섰다. 테일러와 정시영이 폭발하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테일러의 활약으로 점수 차이를 벌린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연속 득점까지 보태며 22-16으로 도망갔다. 1세트는 흥국생명이 25-18로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양상도 1세트와 비슷했다. GS칼텍스는 캣 벨의 공격이 살아나며 8-3으로 앞선 채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다시 한 번 뒷심을 발휘했다. 이재영과 김혜진, 테일러가 번갈아 득점에 가세하며 16-15 역전에 성공했다. 조금씩 차이를 벌리기 시작한 흥국생명은 김수지의 블로킹과 테일러의 공격 득점으로 2세트를 25-21로 마무리했다.

궁지에 몰린 GS칼텍스는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상대 범실을 틈타 5-0으로 앞서 나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소영이 고비 때마다 득점에 성공한 GS칼텍스는 세트 후반까지 2-3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18-21에서 김혜진의 속공과 테일러의 연속 득점으로 21-2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GS칼텍스는 한송이의 서브에이스로 흥국생명의 기세를 꺾은 뒤 표승주의 오픈 공격으로 3세트를 25-22로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GS칼텍스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캣 벨과 표승주, 이소영이 번갈아 득점에 가세하며 16-9로 크게 앞서 나갔다. 흥국생명은 1,2세트와는 달리 잦은 범실로 자멸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세트 내내 크게 앞서나간 GS칼텍스는 4세트를 25-15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양 팀은 5세트 마지막까지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펼쳤다. 먼저 흥국생명이 조송화의 서브에이스와 정시영의 연속 득점으로 8-5로 도망갔다. 그러자 GS칼텍스도 표승주가 힘을 내며 9-10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상대 터치넷 범실을 틈타 12-1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듀스 접전 끝에 웃은 팀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15-15에서 상대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표승주가 다이렉트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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