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여자 프로배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효희(34·IBK기업은행)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효희는 8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28표 가운데 15표를 얻어 MVP에 올랐다. 김희진(8표)·양효진(3표)·베띠(1표)·카리나(1표)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대에 오른 그는 "너무 기쁘다. 팀 관계자와 감독님 그리고 동료들에게 고맙다"며 "우승을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은퇴했던 제게 이런 기회가 와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운동하면서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지 못했다"며 "선수생활 하는 동안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남녀 신인선수상은 전광인(한국전력)과 고예림(도로공사)이 받았다. 전광인은 총 28표 중 21표를, 고예림은 27표를 득표하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승감독상은 챔프전 우승팀 감독인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과 GS칼텍스의 이선구 감독에게 돌아갔다.
오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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