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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장수 효과 증명, 하루 3잔이면 명약이 필요 없어
작성 : 2015년 11월 18일(수) 11:11

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사진=영화 인턴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김예슬 기자] 커피를 마시면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하버드대학 공공보건대학원 연구팀은 국제 의학학술지 '순환'을 통해 하루에 3∼5잔 정도의 커피를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과 파킨슨병, 성인 당뇨병, 뇌졸중에 따른 조기 사망 등의 위험이 줄어들고 자살 가능성도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여성 16만8000명과 남성 4만 명 등을 대상으로 30년에 걸쳐 4년마다 이들이 마시는 커피의 양과 수명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하루 3∼5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3∼7년 정도 수명이 길다고 밝혔다.

특히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디카페인 커피도 마찬가지 효과가 있어 눈길을 끈다. 연구팀은 카페인보다는 커피콩 자체의 효능 덕분인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커피 속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클로로겐산, 마그네슘 등 생리활성 물질들이 인슐린 저항성과 체내 염증을 줄여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커피를 3잔 미만으로 마시거나 5잔 넘게 마시는 경우에는 수명과 특별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예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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