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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스페인 평가전, 파리 테러 여파로 취소
작성 : 2015년 11월 17일(화) 09:58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친선전이 열리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파리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조명이 빛을 밝히고 있다. / 사진= 프랑스 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벨기에와 스페인의 평가전이 취소됐다. 파리 테러의 여파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17일(한국시간) "정부가 예정됐던 축구 경기를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선수들, 팬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 유감이다. 팬들이 가질 실망감을 이해한다"며 친선전 취소의 이유를 전했다. 벨기에는 스페인과 18일 벨기에 브뤠셀 보두엥 국왕 경기장서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지난 14일 파리에선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다. 축구도 테러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당시 프랑스와 독일의 평가전이 열렸던 생드니 경기장에서도 테러로 인해 3명의 희생자가 생겼다. 경기장뿐만 아니라 6곳에서 동시 다발적인 테러가 발생해 129명이 숨졌다.

프랑스의 인접국인 벨기에는 현재 테러 위험 레벨을 3단계로 격상시켰고, 벨기에 국적으로 알려진 한 명의 용의자를 추격하고 있는 상태다. 벨기에 당국은 위험 요소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친선 경기를 개최하는 것보다 빠르게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우선 순위로 놓았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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