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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선수들이 각자 역할 잘 해냈다"
작성 : 2015년 11월 16일(월) 23:01

신영철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잘 해냈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이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한국전력은 16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1-25 25-17 25-23)로 승리했다. 5승5패(승점 14)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4위 삼성화재(승점 15)를 바짝 추격했다.


경기 뒤 신영철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잘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어려운 상황에서 거둔 1승이었다. 전광인과 서재덕, 오재성 등 주축 선수들이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투혼이 빛을 발했다.

신영철 감독은 "전광인이 공격할 때는 구부러진 스윙보다는 펴진 스윙이 나와야 한다"며 "최근 잠깐 티타임을 한 것이 하고자 하는 의욕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광인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훈련을 할 때는 조절을 해야 한다"며 "무릎이 안 좋다보니 점프를 많이 하면 종아리 근육이 올라온다. (전)광인이와 이야기를 하면서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3세트 교체 투입 후 맹활약한 서재덕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서재덕은 교체 투입 후 블로킹과 서브로 우리카드를 괴롭히며 제몫을 다 했다. 신영철 감독은 "서재덕이 많이 도움이 됐다. 웬만하면 안 넣으려고 했는데 주상용이 경련이 일어나서 넣다. 아픈데도 불구하고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서)재덕이는 항상 웃고 쾌활하고 (전)광인이는 승부사 기질이 있다. 둘이 잘 맞는 것 같다"며 두 선수의 활약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신영철 감독은 여자부 경기와 남자부 경기 시간에 대해 의견을 표시했다. 이날 수원실내체육관에서는 여자부 현대건설-GS칼텍스전과 남자부 한국전력-우리카드전이 연달아 열렸다. 그러나 여자부 경기가 5세트까지 가면서 남자부 경기는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15분 늦은 오후 8시15분에 시작했다.

신 감독은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있다. 얀 스토크 같은 경우는 처음 경험한다. 외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몸을 풀었다 안풀었다 하다 보니 조절에 어려움이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어차피 끝나면 워밍업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1경기와 2경기의 텀이 2시간보다는 2시간30분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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