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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24점' 한국전력, 우리카드 꺾고 5할 승률 복귀
작성 : 2015년 11월 16일(월) 22:02

한국전력[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6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1-25 25-17 25-23)로 승리했다. 5승5패(승점 14)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4위 삼성화재(승점 15)를 바짝 추격했다. 우리카드는 3승7패(승점 9)로 6위에 머물렀다.

역시 전광인이었다. 전광인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24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얀 스토크도 20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방신봉과 주상용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중반부터는 전광인과 스토크의 쌍포가 폭발하며 우리카드와의 점수 차이를 벌렸다. 주상용의 오픈 공격으로 23-18로 도망간 한국전력은 상대 서브 범실로 2점을 더 보태며 1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우리카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중반까지 12-12로 맞서던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을 틈타 14-12로 도망갔다. 군다스의 서브에이스와 후위공격으로 점수 차이를 벌린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퀵오픈과 박진우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를 25-21로 따냈다.


승부처가 된 3세트. 한국전력은 2세트 내내 부진했던 전광인이 3세트 들어 다시 되살아나며 13-4로 크게 앞서 나갔다. 교체투입된 서재덕도 서브와 블로킹으로 우리카드를 괴롭혔다. 우리카드는 2세트와는 달리 어이없는 범실로 자멸하며 허무하게 분위기를 내줬다. 3세트는 한국전력이 25-17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우리카드는 4세트 들어 박진우와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11-7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범실이 문제였다. 우리카드는 공격범실을 남발하며 한국전력의 추격을 허용했다. 한국전력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4-13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퀵오픈과 우리카드의 범실로 19-16까지 도망갔다. 계속해서 리드를 지킨 한국전력은 4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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