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시위. 사진=팩트TV 캡처
[스포츠투데이 서현진 기자] 광화문 시위, 민중총궐기에서 발생했던 시위대와 경찰 충돌로 부상자가 많게는 수천 명까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5일 오전 서울대 병원 응급실 앞에서 '살인 진압, 평화행진 봉쇄 경찰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투쟁본부는 "현재 뇌출혈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직사 물대포에 가슴 부위를 맞고 쓰러졌지만 경찰은 쓰러진 백씨에 고압 물대포를 계속해 난사했다"며 "백씨를 병원으로 이송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연거푸 물대포를 난사했다"고 말했다.
진료지원팀은 "물대포·최루액 등으로 피부 및 눈 손상을 입은 사람은 너무 많아 진료지원팀이 진료할 수 없을 정도"였다면서 "부상자가 수천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알렸다.
서울경찰청은 15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51명이 강동, 구로, 동작 등 서울지역 경찰서로 각각 연행됐다고 발표했다.
서현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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