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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테러, IS 지지자들 자축 "우리 테러의 쓴맛을 보라"
작성 : 2015년 11월 14일(토) 13:46
[스포츠투데이 차지수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지지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프랑스 파리 테러를 '축하'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파리 테러가 발생한 후 이슬람 무장세력과 연계된 트위터 계정에 이번 공격을 환영하고 배후에 IS가 있을것으로 추측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들은 '파리가 불타고 있다' 또는 '공격받은 파리', '칼리프국가(IS)가 프랑스를 타격했다' 등의 아랍어에 해시태그(#)를 달아 파리 테러를 알리고 축하했다.

'친(親)IS' 매체인 '알사무드' 등의 계정에는 프랑스어와 아랍어로 "너희가 우리 집에서 죽인 것처럼, 너희 집에서 죽을 것이다. 너희 집을 향해 전쟁을 몰고갈 것임을 약속한다, 우리 테러의 쓴맛을 보라"는 글과 함께 파리 테러 공격을 축하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또 다른 친 IS 채널 '다비크 텔레그램'은 "프랑스는 시리아에 매일 전투기를 보내고 폭탄을 투하해 어린이와 노인을 죽이고 있다"며 "오늘 프랑스는 같은 잔을 마셨다"고 썼다.

아랍어 해시태그를 단 다른 트위터 글들은 총격 현장을 담은 사진을 포함하고 있거나 "신은 위대하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IS는 이번 파리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차지수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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