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채민 기자] 파리에서 발생한 대형 테러로 사망자 150여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13일(현지시간) 오후 10시쯤 프랑스 파리에서 사상 최악의 동시 다발 총격·폭발 테러가 발생해 최소 150명이 숨졌다.
이날 파리 경찰은 파리 시내 10구, 11구 극장과 식당에 무장 괴한이 침입, 총기를 난사했다고 밝혔다. 또 프랑스와 독일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축구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 근처에서도 여러 건의 폭발 사고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다고 현지 BFM TV가 전했다. 테러 발생 장소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파리 검찰은 최소 6곳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희생자수는 최소 120명에서 많게는 150명까지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14일 새벽 1시쯤 인질극은 종료됐다. 테러범 중 최소 5명은 경찰에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참사 직후 프랑스 정부는 경찰 병력 이외에 별도로 1500여명의 군병력을 테러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파리에 전대미문의 테러 공격이 있었다"며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규탄하고 프랑스 전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국경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또 15∼16일 터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 참석을 취소했다.
이채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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